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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고갈2

충만주의 (목적주의, 도파민, 몰입) 책상 앞에 앉았는데 10분도 안 돼서 딴짓을 시작한 적,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시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번엔 진짜 해야지' 결심하고 앉았다가, 막막한 느낌에 유튜브를 켜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원인이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목적만 바라보는 방식' 자체에 있다는 걸 알게 된 뒤로는, 공부와 일을 대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목적주의가 회피를 만드는 이유시험 전날 밤은 이상하게 공부가 잘됩니다. 평소엔 눈에 들어오지도 않던 내용이 갑자기 읽히고, 개념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게 단순히 '벼락치기 효과'가 아니라는 걸, 대니얼 카너먼의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을 읽고 나서야 제대로 이해했습니다.카너먼은 인간이 생각하고 선택하고.. 2026. 7. 24.
선택의 역설 (극대화자, 만족자 전략, 우선순위) 연봉이 평균보다 20% 높은데 우울증 비율은 7배에 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항상 '최선의 선택'을 추구하는 극대화자(Maximizer)들의 이야기입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좀 찔렸습니다. 선택지를 좁히지 못하고 계속 비교하던 저의 모습이 떠올랐거든요.선택지가 많을수록 왜 더 불행해지는가심리학에서는 선택지가 지나치게 많을 때 오히려 결정을 내리지 못하거나 결정 후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현상을 '선택의 역설(Paradox of Choice)'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선택의 역설이란, 자유로운 선택지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불안과 후회가 커지는 심리적 아이러니를 의미합니다.이를 잘 보여주는 실험이 있습니다. 마트에서 24가지 잼을 진열했을 때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모였지만, 실제 구매율은 3.. 2026.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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